골드만삭스 유가 전망 비관에 관련주 약세
美 잠정주택 판매, 예상치 하회
머크앤코, 실적 부진에 하락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유가 하락의 여파로 에너지 및 원자재 기업들의 약세가 나타나며 지난주 종가 부근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대비 12.27포인트(0.07%) 오른 1만6817.68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22포인트(0.05%) 상승한 4485.93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6포인트, 0.15% 내린 1961.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골드만삭스의 유가 전망에 따른 충격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미국에서 원유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당분간 이같은 생산 규모는 줄어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내년 1분기 유가 전망치는 배럴당 평균 85달러. 이는 이전 전망치였던 100달러대비 15% 낮은 수준으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전망치 역시 기존 80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회원국들의 증산으로 인해 내년 2분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대까지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같은 소식에 WTI는 장중 80달러선을 하회했고 브렌트유도 85달러선까지 물러났다.
원유 가격의 하락은 에너지업체인 할리버튼과 석유 시추업체인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에도 압박을 가하며 이들의 주가가 5% 가깝게 하락세를 연출했다.
델타 글로벌에셋 매니지먼트의 브루스 자로 수석전략가는 "유가 하락은 S&P500에 편입돼 있는 많은 에너지 기업의 실적에 악재로 주가에 타격을 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었다.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잠정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혀 전망치였던 1.0% 증가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킷이 발표한 이달 서비스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도 전월 최종치인 58.9에서 57.3로 하락하며 전망치였던 58.0 역시 하회했다.
마킷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윌리암슨은 "신규 주문 증가세 약화와 기업 낙관론 후퇴는 앞으로 몇달간 성장과 고용이 더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밖에 제약사인 머크앤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매출로 인해 3% 가깝게 떨어졌고 고프로는 투자 전문사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5% 이상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