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조원 후반대 투자집행, 내년 더 늘릴 것
[뉴스핌=송주오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전 부문에서 사상 최대치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010년 이후 4년만에 30%를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23일 올 3분기 매출액 4조3120억원, 영업이익 1조3010억원, 순이익 1조950억원으로 전 부문에서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010년 3분기 이후 4년만에 30%를 돌파했고 순이익률도 25%에 달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매출액은 모든 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제품 전반의 미세공정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경쟁력 강화와 낸드플래시 수익성 향상으로 전 분기 대비 20% 상승했다"며 "순이익은 외화 환산 이익과 법인세비용 등을 반영해 1조95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D램과 낸드의 안정적인 수요와 ASP(평균판매가격)의 지속적인 가격 강세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D램은 20나노 중반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와 PC 및 서버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로 출하량은 7%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와 솔루션 제품 위주의 공급 확대로 26%의 출하량 증가를 보였고, 평균판매가격은 모바일향 수요개선 등 수급 균형에 따른 가격 안정화에 힘입어 2% 하락에 그쳤다.
사상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니스는 올해 연말 기준으로 4조원 후반대의 투자액을 집행할 예정이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은 23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까지 3조9000억원을 집행했고 4분기에 경기도 이천 신공장(M14) 공사비 지출이 많이 있기 때문에 올해 전체로 따지면 4조원 후반대 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니스는 M14이 공정되면 기존 생산라인이 M10에서 장비를 이전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D램과 낸드플래시의 미세공정 전환으로 인해 내년 투자액은 올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김 사장은 "D램 및 낸드플래시 투자 등으로 전반적으로 올해에 비해 내년 투자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며 "아직 경영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얘기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비 이전 작업으로 생기는 생산능력 감소를 대비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선제투자를 통해 2만장의 캐파를 늘릴 계획이다. 김 사장은 "생산량 손실에 대비해 (웨이퍼) 2만장 정도 선투자를 시행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15년에도 캐파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