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우리나라 수출입 교역조건이 5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출가격과 수입가격 모두 하락했으나 수입가격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7%, 전월대비 0.8% 상승한 90.37로 집계됐다. 지난 8월까지 이 지수는 전년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9월 수출가격은 전년비 1.3%, 수입가격은 2.0% 내렸다.

한은 경제통계국 정귀연 과장은 "경유나 중유 등 국내에서 정제해 수출하는 석유제품이나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가가 떨어졌다"며 "다만 원유나 철광석 등 수입가격이 더 크게 떨어져 순상품교역조건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9월에는 교역조건이 개선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9월중 수출물량지수는 제1차금속제품, 일반기계, 반도체·전자표시장치 등 공산품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7.3% 상승한 130.72를, 수출금액지수는 6.0% 오른 127.43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물량지수는 석탄·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수송장비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9.1% 상승한 116.61로 집계됐다. 수입금액지수도 125.84로 공산품이 늘어 7.0%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수출물량도 늘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전년동월대비 8.1% 상승한 118.13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