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기업] 미국 최대 철도회사 '유니언퍼시픽'

기사입력 : 2014년10월22일 15:03

최종수정 : 2014년10월22일 15:04

빅데이터·美에너지붐 타고 성장 가속페달 밟는다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니언퍼시픽(종목코드: UNP, 이하 UP)은 미국 최대 철도회사다.

북미 대륙의 동부와 서부를 잇는 대륙횡단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설립된 UP는 영업거리가 5만1518km에 달해 웬만한 국가 국철 규모를 뛰어 넘는다.

방대한 레일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운영 효율 및 안전성을 높인 UP는 미국의 에너지 생산 붐을 타고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UP는 어떤 기업?

1862년 설립된 철도회사인 UP는 약 150년 동안 시카고에서 뉴올리언스까지 미국 23개 주에 걸쳐 광물과 곡물, 생산재 등을 운송해왔다.

UP의 노선은 주로 미국 중부 및 서부에 놓여 있다. 동쪽으로는 시카고, 남쪽으로는 뉴올리언즈에 이르는 보유 노선은 총 연장 4만3470km에 달한다

UP의 사업 영역은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일반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사업부문은 유니언퍼시픽철도(Union Pacific Railroad)로 지난 1982년 미주리 퍼시픽철도(Missouri Pacific railroads)와 웨스턴퍼시픽철도(Western Pacific railroads)를 인수하고 88년에는 엠케이티철도(M-K-T Railroad), 95년에는 시카고앤드노스웨스턴(Chicago and North Western), 96년에는 서던퍼시픽(Southern Pacific) 등을 차례로 매입했다.

또 다른 사업부문인 오버나이트 트랜스포테이션(Overnite Transportation)은 미국 최대 화물운송 트럭회사들로 구성됐는데, 미국 전역과 캐나다에 150개 터미널을 보유했다.

세 번째 사업인 페닉스(Fenix)는 4개의 기술 회사들로 구성됐다. UP가 보유한 기술과 자산, 잠재성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 뉴스 & 루머

UP는 철도 이탈과 같은 안전사고 방지는 물론 운송 효율성 개선 등에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 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8000대 이상의 기차를 운영하며 미주 지역 전체를 커버할 정도로 방대한 레일 시스템을 관리해야 하지만 UP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분석을 통해 사고 방지와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는 한편, 고객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빅데이터는 연료 및 배기가스 감축 기술 개발에도 활용돼 UP의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BDT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UP는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3350만t(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북미지역에서의 석유가스 생산 붐으로 미국의 철도 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UP 역시 강력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UP주가는 기록적인 2분기 실적과 전반적인 미국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올 들어 현재까지 28%가 뛰었다.

현재 UP는 멕시코를 오가는 화물운송을 통해 수익의 10% 가량을 창출하고 있는데, 멕시코에서의 에너지 부문 개혁안이 통과되면서 UP의 운송량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전문 사이트인 시킹알파는 현재 멕시코에서 운영되는 석유가스업체가 한 곳에 불과하지만 최근 에너지부문 개혁 통과로 기업들이 늘 것으로 보이며, UP 역시 멕시코와의 거래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향후 자동차 및 화학제품 운송량 확대와 미국의 주택시장 경기 회복세는 모두 UP의 탑라인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다.

◆ 월가 UP & DOWN

UP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우호적이다.

마켓워치가 27개의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UP에 대한 '매수'의견을 제시한 곳은 모두 17곳으로 3개월 전의 15곳보다 두 곳이 늘었다.

비중 축소나 매도를 권고한 곳은 없었으며, 8군데는 '유지', 두 곳은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UP의 평균 목표주가는 116.39달러로 지난 주말 종가 101.34달러 대비 15%가량 오른 수준이다.

시킹알파가 22곳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UP의 목표 주가가 113.84달러로 약 6% 높은 수준이 제시됐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UP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하며 목표 주가를 종전의 115달러에서 126달러로 대폭 높여 잡았다. 

유니언퍼시픽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출처: 마켓워치]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