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원유가 하락 여파로 수입물가가 7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여 5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8.8% 하락한 93.04를 기록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2009년 5월 89.67로 집계된 바 있다.

최근 원화환율이 상승 중이나 유가 하락세가 워낙 거셌다. 월평균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지난 8월(101.94달러)보다 5.2% 하락한 96.64달러를 기록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8월(1025.36원)대비 0.8% 상승한 1033.24원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원재료가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6% 내렸고 중간재는 전기·전자기기 등이 올랐으나 석유제품, 일반기계제품 등이 내려 0.5% 하락했다. 자본재는 0.6% 내린 반면 소비재는 0.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도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3.6% 하락했다.
수출물가도 저유가 여파를 피하지 못해 세달만에 하락 전환했다. 9월 수출물가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6.5% 하락한 86.95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3% 하락했다. 공산품은 반도체·전자표시장치 등이 올랐으나 석유·화학제품, 통신·영상·음향기기 등이 내려 0.2%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1.3% 하락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김민수 과장은 "유가 하락이 수출입물가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며 "수출물가의 경우 중국 수요 둔화 등의 요인으로 철강제품, 통신분야 지수가 내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