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여기엔 연출을 맡은 윤재문 PD와 이장우, 한선화, 김민서 한지상, 윤아정, 최필립, 박상원, 이미숙, 정보석, 임예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미빛 연인들'의 윤재문 PD는 "세 가족의 이야기다. 흔히 부모들이 애물단지라고 한다. 박차돌네는 특별할 것 같지 않지만 나름대로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이웃같은 가족들의 이야기, 백장미 가족의 왜곡된 듯 하면서도 유머가 있는 가족들간의 애정을 담는다"면서 "이영국의 가족은 드라마에나 나오는 최상류층 가족이다. 돈이 많아도 결핍이 있는 것을 표현했다. 잘살든 못살든 모두가 나름의 고민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극중 이장우는 24살의 밝고 긍정적인 청년 박차돌로 등장해 백장미(한선화)와 사랑하는 사이로 나온다. 그는 마마걸이자 부유한 집안의 사랑받는 딸인 장미와 얽히면서 문제에 맞딱뜨리게 된다. 장미의 언니인 백수련(김민서)은 차돌의 형인 강태와 연인으로 나오며 겹사돈의 극적인 관계를 암시했고, 차돌의 누나인 박세라(윤아정)은 돈많은 남자와 결혼에 실패하며 갈등을 예고했다.
특히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던 막강한 중견 배우 라인업이 이목을 끈다. 정보석과 임예진, 박상원과 장미희의 각자 다른 사정의 부부호흡은 물론, 억척스러운 삼남매의 엄마 이미숙의 연기가 극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윤 PD는 이에 관해 "한강 고수부지에서 촬영을 하는데 이미숙 선배와 장미희 선배가 조명 맞추는 시간에 서로 얘기를 나누고 계시더라. 두 분이 얘기하시는 걸 보니까 기분이 묘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 계신 임예진 박상원 정보석 선배 왕년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스타셨는데 이분들의 불호의 연기를 보는 게 항상 새롭고 특별한 기분을 느낀다. 함께 하고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여자 주인공 한선화에 관해서도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듯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아이돌 중에 연기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면서 "연기에 열의와 열정이 있는 것 같더라. 그런 모습을 몇번 봤다. 그런 점이 있다면 충분히 드라마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장미 역할에 잘 맞을 것 같아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다. 예상에 어긋나지 않게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굉장히 전개가 빠르다. 다른 드라마와 달리 이미 사랑하고 있고 결혼하고 이혼한 캐릭터도 있다. 진행이 빨라서 지루함을 느끼실 틈이 없을 듯. 시놉에는 10부까지 나와있는데 그 뒤엔 아예 다른 드라마가 될 수도 있고 굉장히 궁금한 상태"라고 기대를 부풀렸다.
한선화 역시 "장보리를 많이 보지는 못했는데 화제성이나 반응은 다들 알긴 안다. 굉장히 자극적인 느낌이 있었다. 재밌기도 하고. 어머니들이 딱 좋아할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진 느낌이었다. 그거 보시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시는데 우리 드라마는 보면서 많이 공감을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 드라마에서는 피할 수 없는 막장 코드가 등장하느냐는 질문에, 이장우는 "선과악이 극명하지는 않다. 그런게 있다면 가난한게 싫어서 돈많은 남자와 결혼한 누나, 싫어하는 남자와 결혼하려는 딸 이런 구체적인 상황속에서 악인이 된다"면서도 "주말드라마고 가족극이다보니 어쩔 수없이 자극적인 코드가 나올 수도 있다. 은은한 자극을 잘 전달해주는 게 과제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화제작 '왔다 장보리' 후속으로 오는 18일 밤 8시45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