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씨네톡] 달라도 한식구…다문화 코믹극 '컬러풀 웨딩즈'

기사입력 : 2014년10월14일 08:04

최종수정 : 2014년10월14일 08: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화 '컬러풀 웨딩즈'의 웃음을 책임지는 다국적 사위들 [사진=(주)블루미지]
[뉴스핌=김세혁 기자] 한바탕 웃고 즐길 만한 국적 초월 웃음폭탄 코미디가 등장했다.

16일 개봉하는 영화 ‘컬러풀 웨딩즈’는 프랑스 특유의 위트와 유머로 가득한 가족 드라마다. 필립 드 쇼브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성공한 중년부부가 번듯한 딸들을 아랍인, 유태인, 중국인 사위에게 뺏기면서(?) 겪는 복잡하고 황당한 심경을 담았다.

이 영화의 원제는 ‘Qu’set-ce qu’on a fait au Bon Dieu?’. 우리말로 옮기면 ‘대체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예쁜 딸들을 다국적 사위에게 시집보낸 부부의 억울한 마음을 대변한다.

인생의 황혼, 느닷없이 찾아온 시련(?)에 힘겨워하는 중년부부 [사진=(주)블루미지]
‘컬러풀 웨딩즈’는 피부색이 다른 여러 인종이 한 지붕 아래 모이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 웃음을 준다. 일단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아랍인과 유태인 사이의 갈등. 여기에 장인장모에 아부 떨기 바쁜 은행원 중국인 사위가 가세하면서 가족은 모이기만 하면 서로 으르렁댄다. 가톨릭을 고집하는 장인장모에 맞서 첫 아들 할례를 시키고 마는 유태인 사위와 융통성 없는 중국인 사위, 그리고 툭하면 시비부터 걸고 보는 아랍인 사위 틈에 서서히 딸들도 지쳐간다.

특히 영화는 부부가 믿는 마지막 네 번째 딸과 그의 남자친구를 조명하면서 웃음의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네 번째 딸 로라의 남자친구는 물론, 그의 독특한 가족이 등장하면서 객석은 웃음으로 초토화된다. 본의 아니게 ‘순혈주의’를 고집하게 된 중년 부부가 막내딸 로라의 결혼식을 계기로 사위들과 훈훈하게 화해할지 엔딩크래딧이 올라갈 때까지 지켜볼 일이다.

프랑스에 사는 각국의 이민자 사위들과 완고한 중년부부의 사연을 담은 ‘컬러풀 웨딩즈’는 우리나라 관객 사이에서도 공감을 얻을 웃음과 철학을 담았다.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인기를 끌고, 우리 주변에서 다문화가족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요즘, ‘컬러풀 웨딩즈’는 웃음과 더불어 우리 마음 속 편견의 빗장을 열어줄 유쾌한 작품으로 다가올 듯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