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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중전회도 개혁회의, 시장 장기발전 초석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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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조정 및 증시 제도개선 기대감 솔솔

[편집자주] 이 기사는 10월 6일 오후 5시 12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10월 넷째 주가 중국 거시경제 운용 방향과 자본시장의 향방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공산당 18기 4중전회(4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20~23일 베이징에서 개최되고, 4중전회 개최 첫날인 20일에는 중국의 3분기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최근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경제계와 자본시장은 예년과 달리 4중전회의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회 중전회(中全會)는 국정의 주요 현안을 심의 및 결정하는 중대 회의이지만, 통상 시장의 관심은 3중전회에 집중돼왔다. 그러나 올해 4중전회는 중국 경제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자본시장 개방폭 확대 시점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은 공산당 정치국은 7월 말 일찍이 18기 4중전회의 의제를  '의법치국(依法治國·법치주의 확립)'으로 확정하고, 9월 30일 회의 개최 일자를 발표했다. 1997년 15기 전인대에서 의법치국의 개념이 정식으로 제기됐지만, 이 주제를 중점 의제로 다루는 것은 올해 4중전회가 처음이다. 중국은 의법치국을 중심으로 각종 사법제도 개선과 부패척결, 각종 개혁정책 등을 보다 심도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 법제 개편으로 자본시장 발전의 기틀 마련

중국 당국은 '의법치국'을 4중전회 주요 의제로 다루는 것 외에 급격한 성장 후퇴와 이에따른 시장 리스크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해 향후 정책 집행의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시장전문가와 기관투자자들은 '의법치국'의 이면에는 경제개혁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복안이 숨어있다고 강조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이번 4중전회가 자본시장과 중국 거시경제에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은 경제 성장 둔화, 실물경제 활력 감소, 경제 구조 불균형 등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경제 불안요소로 중국의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ERP, Equity Risk Premium)는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한 상태다.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이란 현금흐름을 할인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로, 주식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ERP가 높으면 주가가 저평가, 낮으면 고평가됐다고 본다.

CICC는 중국 A주 저평가의 근본 원인 중 한 가지를 중국의 제도문제로 꼽았다. 정부와 기업의 경계 모호, 정부의 시장 간섭 등 제도 결함으로 인한 문제가 기업의 비용상승을 초래하고, 실물경제 활성화와 지속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 의법치국은 중국 정치체제 개혁을 앞당기는 동시에 그간 시장기능 활성화를 가로막았던 각종 제약을 단계적으로 제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법치국'이 중국 경제와 자본시장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으로는 △ A주 리스크 프리미엄(ERP)의 단계적 하락 △ 실물경제 주체 비용 절감과 효율 제고 △ 기업의 수익성 향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ERP는 세계 다른 나라의 시장보다 훨씬 높은 12% 수준이다. CICC는 중국의 법제 결함이 초래한 기업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러한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고 있다. 4중전회의 법제 보안을 통해 상장회사의 경영환경이 개선되면, 중국 기업의 불확실성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권력의 남용, 복잡한 행정, 정부의 시장간섭 등은 중국 부정부패를 심화하는 주요 원인이다. 부정부패는 다시 기업의 경영비용을 상승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의법치국으로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해 비용은 줄이고 효율은 높이겠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계획이다. 

법제 보완은 중국 경제의 지속 성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도적 모순으로 기업이 높은 경영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는 경영혁신을 기대하기 힘들고, 소비를 자극하기 힘들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판단이다. 제도 보완을 통해, 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면, 산업구조 개선과 시장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중국 경제가 순항할 수 있다는 논리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의법치국이 부채척결, 사법독립 등의 정치체제 개혁이자, 경제개혁 추진을 담보할 안전장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법치국으로 정비된 제도와 환경 변화로 경제개혁에 더욱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 4중전회후 정책기조, 성장보다 '개혁'   

지난해 11월 열린 18기 3중전회는 경제,정치,문화,군사,외교 등을 아우르는 전면적 개혁심화 결정이 채택됐다. 이번 4중전회에서는 거시경제 운영의 미세조정을 비롯해 3중전회 결의사항이자 시진핑 정권의 최대 국정과제인  '개혁' 의 효율적 추진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중국 지도부는  그동안 누차에 걸쳐 개혁 가속화 의지를 시장에 전달해왔다.  9월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한 개혁소조 회의는 개혁의 질적 향상을 강조했다.  이는 거시경제 운영에 있어  '안정 성장'도 중요하지만  '개혁 촉진'에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3분기 경제지표가 좋지 않아도 개혁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국이 내년도 경제성장 목표치를 올해의 7.5%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할 것이 확실시되는 대목이다.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내년 성장 목표치를 7~7.5%사이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개혁에 속도를 내기위해  7%로 낮춰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개혁 가속의 원칙에 따라 인민은행이 전면적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관칭유(管淸友) 민생(民生)증권 연구소장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4분기 선별적 지준율 인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관 소장은 부동산 규제 완화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가 아닌, 합리적 수요 창출을 위한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2주택 구매에 대한 정의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부동산 수요 촉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최근 주택담보 대출을 상환한 후 구매한 두 번째 주택을 첫 번째 주택 구매로 간주하는 내용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후속 조치로 두 번째 주택 구매시 주택보유 현황만 조사하고 은행대출 여부는 따지지 않는 정책과 주택 거래 과정의 세금부담을 낮춰주는 제도가 논의되고 있다. 

한편 봉황망(鳳凰網)은 중국 정부가 구체적 금융개혁 방안을 이미 확정 짓고, 4중전회 이후 본격적인 시행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4중전회 이후 금리자유화, 민영은행 시범운영 등 금융개혁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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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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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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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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