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경제 지표 후퇴에 장 초반 완만하게 상승했던 미국 국채가 후반 내림세로 돌아섰다.
유로존에서는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한층 높아진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주변국 국채 상승을 이끌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bp 오른 2.506%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이 3bp 가까이 상승한 3.20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이 강보합을 나타냈고, 2년물 수익률이 1% 이내로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케이스 쉴러가 발표한 20개 대도시의 7월 주택가격 지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6.7%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5%를 밑도는 동시에 2012년 말 이후 최저치에 ㅎ당한다.
소비자신뢰 역시 부진했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6.0을 기록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92.5에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구겐하임 증권의 제이슨 로건 매니징 디렉터는 “경제 지표 부진과 함께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고갈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리스크-오프를 주도했따”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3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9월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월 0.4%에서 또 한 차례 위축,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ECB가 보다 공격적인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유로존 주변국의 국채 상승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6bp 떨어진 2.17%를 나타냈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도 6bp 하락한 2.35%를 나타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2bp 하락한 0.90%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