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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美 리츠 투자도 안방서..ETF 성과 1년 12%

기사입력 : 2014년09월30일 14:00

최종수정 : 2014년09월30일 08:48

국내 상장 美 리츠 부동산 투자 ETF 2개 성과 '양호'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29일 오후 4시 44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 50대 재테크족 유연석씨는 최근 미국 부동산 지표 개선 소식에 귀를 쫑긋 세웠다. 특히 미국 경제와 주택 경기 회복에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 상품 수익률이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유씨는 국내 운용사들 상품 가운데서도 미국 리츠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고 1000만원을 미 리츠 ETF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미국의 경기 개선이 이어지자 미 리츠(REITs)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며 관련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자 리츠 투자 성과도 이에 동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상장된 미국 리츠·부동산 투자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KINDEX합성-다우존스미국리츠부동산상장지수(파생)(H)',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합성-MSCI US리츠부동산상장지수(파생)(H)' 등 2종류가 있다.

이들은 각각 지난해 8월,10월 설정된 합성ETF다. 지난 26일 기준 'KINDEX합성-다우존스미국리츠부동산'과 'TIGER MSCI US리츠부동산'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1.59%, 12.56%(제로인 기준)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리츠재간접펀드와 글로벌부동산펀드의 성과(9.17%, 2.38%)를 모두 웃돌았다.

이들 ETF는 모두 글로벌 리츠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미국에 투자한다. 

'KINDEX합성-다우존스미국리츠부동산'의 경우  Dow Jones US Index(다우존스 미국 인덱스)의 하위 부동산(Real Estate) 섹터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6월 기준 리츠가 80% 이상, 그 외 부동산 주식이 포함되어 있다. 편입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린 리츠는 사이몬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 아메리칸 타워 코퍼레이션(American Tower Corp), Crown Castle International Corp(크라운 캐슬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 등이다.

'TIGER 합성-MSCI US리츠부동산'의 기초지수는  MSCI US REIT 인덱스이다. 지수는 사이몬 프로퍼티 그룹, 퍼블릭 스토리지(Public Storage), 이쿼티 레지덴셜(Equity Residential) 순으로 편입한다.

'KINDEX합성-다우존스미국리츠부동산'와 'TIGER 합성-MSCI US리츠부동산'의 총 보수는 각각 연 0.30%, 0.25% 이다.

리츠는 부동산 매매차익이나 배당수익을 주 수입원으로 한다. 주로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즉, 캐피탈 게인(Capital gain)  외에도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 임대업자들이 렌트를 통해 얻은 임대수익률을 배당하는 것.

최근 미국의 주택 지표들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리츠 투자에도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기준 선진국 리츠 인덱스 지수는 연간 약 16% 오르며 S&P지수 상승률(6.36%)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8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8% 뛴 연 50만4000개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월간 증가율로도 1992년 이후 최대치다. 

김형도 한국투자신탁운용 대체투자(AI)운용본부 팀장은 "글로벌리츠펀드는 각국에 분산투자하지만 미국 리츠 부동산펀드는 미국 경기와 연관성이 클 수 밖에 없다"며 "미국 경기 지표가 개선되는 등의 모습을 보여 ETF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국내 설정된 두 ETF를 매매할 경우 미 리츠 시장에 간접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국내 상장된 미 리츠 ETF 투자는 주식시장이 열리는 시간에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가능하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나 관련 ETF를 야간에 매매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시차 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에 따른 환전 부담도 덜수 있다. 또한 환헤지를 해 환율에 상관없이 추종 지수 수익률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다만 해외 증시에 상장된 ETF와 달리 국내 상장된 해외 ETF는 분리과세 혜택이 없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이 단행된다면 리츠수익률에 단기적인 부담이 될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 비용이 늘어나면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 개선이 이어지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투자 매력도가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설비투자 사이클이 확대되면서 오피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미 리츠에 직접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대체 투자 수단으로 고려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자산전략팀장은 "배당률이 높은 리츠의 경우 금리가 낮을 때 수익을 많이 내며 각광 받을 수 있는 대상"이라며 "큰 폭의 금리 인상이 단행되지 않는다면, 배당수익률이 금리인상을 상쇄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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