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반등했다. 전날 11주간 최대 하락을 기록했던 유럽 증시는 독일의 경제 지표 부진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을 재촉할 것이라는 기대에 기력을 회복했다.
24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30.19포인트(0.45%) 오른 6706.27에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 지수가 66.94포인트(0.70%) 상승한 9661.97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54.37포인트(1.25%) 급등한 4413.72를 기록했고, 스톡스600 지수 역시 2.46포인트(0.72%) 오른 344.35에 마감했다.
독일 제조업 지표 악화에 이어 대기업 경기신뢰 역시 크게 후퇴했다. 민간 경제연구소인 이포가 발표한 9월 재계 경기신뢰지수는 104.7을 기록해 17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수는 전월 106.3에서 상당폭 하락한 것은 물론이고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에도 못 미쳤다.
이포 연구소는 독일 경제가 더 이상 매끄러운 성장 가도를 달리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주요 지표가 연이어 부진한 양상을 보이자 ECB의 부양책 시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번졌다.
미텔브랜덴부르기셰 스카파스의 마이클 카플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ECB가 언제든 경기 하강이 발생할 때 부양에 나설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주가 추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제약사 머크가 2% 가까이 상승했다. 코메르츠방크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상승 탄력으로 풀이된다.
리오 틴토 역시 2.4% 올랐다. 모간 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높이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반면 TNT 익스프레스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내년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 따라 주가가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 밖에 아데코가 1% 이내로 떨어졌고, 씨드릴 역시 2% 이상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