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2015 예산안] 빈약한 세입에 대선공약도 물거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세입증가율 3.6%, 기금 빼면 2.3% 불과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내년도 예산안에서 정부의 재정적자가 33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고교무상교육'도 재정의 어려움으로 사실상 폐기돼 빈약한 세입 개선을 위해 '증세'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18일 국무회의를 열고 총지출을 올해대비 20조원(5.7%) 증액한 376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발표했다.

전년보다 20조원이 증액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로 당초 계획(12조원) 대비 8조원 수준의 증액은 통상적인 추가경정예산 규모(5조~6조원)를 상회한다.

문제는 세금 수입을 당초 계획(6.2%)보다 크게 감소한 3.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잡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정부 재정적자는 33조6000억원(GDP대비 -2.1%)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라 다시 재정건전성이 우려되고 있다.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년 예산안' 관련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예산실장, 방문규 2차관, 박춘섭 예산총괄심의관.

정부는 재정이 일시적으로 악화되지만 단계적으로 재정건전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균형재정 시점을 2019년 이후로 미뤄 다음 정부로 책임을 미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재정전문가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오건호 공동운영위원장은 "내년 예산안의 핵심 포인트는 확장적 편성이 아니라 세입방치에 있다"며 "이 때문에 재정적자가 30조원대로 악화되고 고교무상교육 공약은 아예 폐기 수준을 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내년 세입을 3.6%로 전망했지만 사회보험료, 스포츠토토 수익금 등 기금 수입을 뺀 국세만 보면 216조5000억원에서 내년 221조5000억원으로 불과 5조원(2.3%) 증가에 그친다.

아울러 정부가 제출한 국세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증세규모는 총 550억원에 불과하고 만일 담뱃세, 주민세, 자동차세를 인상하지 않았다면 재정은 더욱 악화됐을 가능성이 크다.

또 재정악화 탓에 대선공약이었던 고교무상교육이 사실상 폐기수순을 밟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7년 무상교육 완성을 위해 올해부터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대금을 25%씩 지원키로 공약했으나 예산안에서는 빠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이 어려워 예산 배정을 못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복지단체들은 증세없는 재정정책을 반대하며 세입확대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부자감세와 서민증세를 철회하고 대신 소득세, 법인세, 종합부동산세 등 누진성을 지닌 직접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

일각에서는 재정지출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불신을 감안해 복지로 사용처가 명시된 사회복지세 도입도 전향적으로 검토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오건호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설정한 '증세 없는' 재정정책으로 인해 세입정책이 사실상 봉쇄돼 있다"며 "빈약한 세입을 방치해놓고 세입 증가율 기준으로 지출 증가율이 높으니 확장적이라고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