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16일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과열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급락세로 전환했다.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진 것도 투심을 위축시킨 요인이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2.58포인트, 1.82% 하락한 2296.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지난 1~8월 누적 FDI가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월의 0.35% 감소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8월 기준으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줄어든 72억달러를 기록해 4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앞서 7월 FDI 또한 전년대비 17% 급감한 바 있는데, FDI가 2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FDI 감소는 다국적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반독점 조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셴단양 상무부 대변인은 "FDI 감소와 반독점조사와는 관련성이 없다"고 부인했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증시는 36.76포인트, 0.23% 떨어진 1만5911.53에 마감했다.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오전 휴장한 홍콩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220.98포인트, 0.91% 내린 2만4136.01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84.06포인트, 0.91% 떨어진 9133.40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