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사진)가 다시 뉴욕 증시 약세론을 꺼내들었다. 이번 약세론의 근거는 바로 맥도날드의 매출 감소다.
파버는 11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의 붕괴(급락)가 다가오고 있다"며 약세장이 오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로 맥도날드의 실적 부진을 꼽았다.

그는 어떤 요인에 의해 증시 붕괴가 시작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도 "이번 맥도날드의 판매 부진은 상당히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8월 동일점포 매출이 3.7%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의 식재료 안전성 논란이 최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로 이어졌다. 또한 미국 내 매출도 2.8% 가량 줄었다.
파버는 "맥도날드는 글로벌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매우 좋은 지표"라며 "맥도날드의 판매량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실패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확장적 통화정책에 의해 소비자들의 소득이 늘어나는 것보다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이 사람들의 실질 구매력을 감소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연방준비제도와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기조를 비판해왔다.
파버는 이들의 정책이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보다는 자산가격 거품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기술적 분석을 감안해도 뉴욕 증시의 조정이 가까이 왔다는 게 파버의 주장이다.
그는 "지난 2011년 10월 이후 (뉴욕 증시가) 11% 이상 조정을 받은 적이 없이 상승랠리를 이어왔다"며 "일정 시점에서 20~30% 가량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소수의 주식들만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을 뿐 많은 수의 기업 주가는 12주 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파버는 이를 두고 "기술적으로도 시장은 매우 좋지 못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