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5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50원 오른 1020.20원에 장을 마쳤다. 시장 전반적으로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70원 오른 1019.40원에 개장했다. 우크라이나·이라크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형성한 영향이다. 개장 직후 환율은 1023.00원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역외시장에서 매수세가 일어나며 상승 시도를 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전 10시 경 1023원선에서 고점을 의식한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됐다. 이를 기점으로 서울환시는 관망세를 유지한 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참여자들은 방향성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단에서 유입되는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네고물량간 공방을 벌이며 1019원~1020원에서 움직였다. 이날 환율은 수급 따라 움직이다 결국 1020.20원에 마감했다. 저가는 1019.20원을 나타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 직후 좀 무리하게 올라간 감이 있다"며 "장 초반 비드톤(매수세)이 유지되나 했더니 1023원에서 밀리니깐 그때부턴 네고가 계속 나오며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모호한 스탠스를 내비쳤고 시장도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할 지 갈팡질팡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B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 역외매수가 레벨을 끌어올려놓으니 네고물량이 누르는 느낌이었다"며 "하지만 결제수요도 꾸준히 유입됐고, 결국 1020원 만들기에는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달러 강세는 반영된 것 같고 내일도 방향성 없는 장이 예상되지만 지금 역외환율(NDF)을 보면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기 때문에 (내일)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