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순례 감독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와 의도, 배우들과 에피소드 등을 들려줬다. 영화 '제보자'는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최초로 추출한 연구팀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이야기로, 박해일과 유연석은 각각 연구팀의 비밀을 파헤치는 PD와 결정적 제보자 심민호를 열연했다.
2008년 작품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당시 실제 아줌마 핸드볼 선수들의 투혼을 객석에 전달했던 임순례 감독은 '제보자'를 통해 다시 한 번 실화 영화에 도전했다. 임순례 감독은 "'우생순' 때 노장들의 투혼을 전하고자 했다면, '제보자'를 통해서는 우리 사회에서 진실을 지키기 위해 어떤 희생과 노력이 기울여지는지 드러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문과 출신인 임순례 감독은 "줄기세포가 어려운 생명공학인데, 문과 출신이고 이과에는 영 소질이 없다 보니 공부하느라 머리가 아팠다"며 웃었다.
2001년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박해일을 기용했던 임순례 감독은 13년 만에 그와 다시 만났다. 동석한 박해일이 "임 감독님 작품이라 시나리오도 안 봤다"며 애정을 표하자 임순례 감독은 급정색하며 "배우가 작품도 읽지 않고 선택하다니 어리석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tvN '응답하라 1994'로 스타덤에 오른 유연석은 '제보자'에서 양심과 성과 사이에서 갈등하는 연구원이자 아빠를 연기했다. 유연석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임순례 감독의 손을 잡으며 "엄마"를 연발해 좌중에 폭소가 터졌다.
박해일과 유연석의 호흡이 기대되는 임순례 감독의 줄기세포 스캔들 '제보자'는 10월2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