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18일 원/달러 환율이 3.60원 내린 1017.60원에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공급상 매도 우위를 보이고 아시아 통화가 저점을 낮추는 등 하락 우호적인 장세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0원 내린 1018.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017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주요한 상승 재료였던 국내 금리 인하 재료가 사라지며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상태에서도 소폭 달러 매도가 우위인 장세였다. 또 호주달러를 비롯한 싱가포르 달러 등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여 환시에도 하락 압력이 강해졌다. 환율은 점심 무렵 1015.50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 오후 내내 1016원~1017원에서 등락을 보이다 1017.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고가는 1019.90원을 나타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역외시장과 서울외환시장 둘 다 한쪽으로 쏠리는 장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시장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하긴 했지만 1015원에서 경계감이 생겨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일일 거래량이 50억달러 후반에 그쳤다"며 "물량이 특별히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눈치보는 장세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락쪽에 가깝긴 하지만 지난주 급락한 영향도 있어 더 강하게 하락 베팅을 하기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는 "원화 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통화들도 강세를 보였다"며 "다들 저점을 낮추고 있는 모습에 환율도 동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가철도 끝났고 서울환시에 눈여겨볼 만한 재료는 아직 없다"며 "이번 주는 이렇게 눈치보면서 조정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