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징지르바오(經濟日報)는 금융관리당국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상반기 많은 중국 투자자들이 재산 증식 수단으로 재테크 상품을 더욱 많이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전국 498개 은행이 금융기관과 연계한 5만1560개의 재테크 상품을 판매했다. 1~6월 재테크 상품에 몰린 자금은 12조6500만위안으로 지난해 말보다 23.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테크상품은 한국의 실적 배당형 재테크 상품에 해당한다. 은행이 증권 혹은 신탁회사에 돈을 맡겨 운영하는 방식으로 고수익을 창출하는 금융 상품이다.
지난 상반기 1년 만기 은행 예금 최고 이자율은 3.3%를 보였으나, 이들 재테크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5.2%에 달했다. 또 올해 1~6월 만기가 도래한 재테크 상품 가운데 손해를 본 상품은 31개로, 같은 기간 전체 재테크 제품 가운데 0.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익 6.0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재테크 상품은 모두 17가지며, 이 가운데 주장(九江은행이 출시한 주잉(九嬴)재테크-안푸(安富)108호 상품이 연수익 7.5%로 전망되며 최고 수익 상품으로 꼽혔다.
중국 일반 투자자들은 부동산 경기마저 추락하고 별다른 투자 대상이 없어지면서 이 같은 재테크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높은 수익률은 리스크를 예고하고 있기에 중국 감독관리 당국의 고민 또한 커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재테크 상품 사고는 2012년 중견은행인 화샤(華夏〮600015)은행 상하이지점이 판매한 1억4000만위안 상당의 재테크 상품 손실 사태다.
이 은행은 당초 연 수익률 11~13%를 보장하는 재테크 상품을 판매했다 하지만 은행이 이 자금을 가지고 사금융기관과 엔터테인먼트 업체 등에 투자했다가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은 원금마저 돌려 받지 못하게 됐다.
이후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재테크 상품 판매금액을 총 은행 자산 중 일정 비율로 제한하고 은행이 상품 구매자에게 정보를 충분히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재테크 상품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