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독일 경제 지표 부진에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유로화를 끌어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9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화는 상승했다. 고용 지표가 개선된 데 따라 완만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13% 하락한 1.3367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이 0.05% 오른 102.24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이 0.09% 떨어진 136.66엔을 나타냈고, 달러 인덱스가 0.07% 사승한 81.51에 거래됐다.
이날 유로화 약세는 독일 경제 지표 악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ZEW가 발표한 8월 경기예측지수가 8.6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27.1에서 대폭 하락한 것이며,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8.2에 못 미치는 결과다. 또 이번 수치는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제조업을 필두로 한 독일 실물경기의 하강이 투자자 심리와 거시경제 지표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진단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 유로존 경제가 일본식 장기 불황 및 디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번졌다.
파로스 트레이딩의 브래드 벡텔 매니징 디렉터는 “독일 경제 지표는 유로존 경제 성장 엔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역시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 경제 전반에 커다란 부담”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루블화도 이날 1% 이내로 하락했다. 터키 리라화와 체코의 코루나화 역시 각각 0.8%와 0.2% 동반 하락했고, 폴란드 졸티화가 0.3% 떨어지는 등 유럽 이머징마켓 통화가 일제히 떨어졌다.
뉴질랜드 달러화도 4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주택 가격 상승폭이 2012년 9월 이후 최저치에 그쳤다는 소식에 뉴질랜드 달러화는 0.2%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