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독일을 필두로 유럽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정에 대한 기대에 전날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는 거시경제 우려에 하락 압박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0.4포인트(0.01%) 소폭 내린 6632.42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11.27포인트(1.21%) 떨어진 9069.47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5.54포인트(0.85%) 하락한 4162.16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0.62포인트(0.19%) 떨어진 328.74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유로존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독일 경제 지표가 크게 악화된 데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디플레이션 및 장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번졌다.
이날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ZEW가 발표한8월 경기예측지수가 8.6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27.1에서 대폭 하락한 것이며,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8.2에 못 미치는 결과다. 또 이번 수치는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제조업을 필두로 한 독일 실물경기의 하강이 투자자 심리와 거시경제 지표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진단이다.
금융시장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독일 경제가 0.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ING의 카스텐 버제스키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 사이에 공포감이 다시 번지고 있다”며 “독일 경기예측지수 하락이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소비재 업체인 헨켈이 5% 가까이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감과 서방의 제재에 따라 수익성에 타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 ‘팔자’가 쏟아졌다.
석유 관련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로열 더치 셸이 1% 가까이 떨어졌고, BG 그룹도 0.4% 내렸다. BP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