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이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026.40원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과 역외시장 전반적으로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그간 있었던 대외 리스크가 완화되며 환율 상승 재료가 약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60원 내린 1029.7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소폭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상승 지지력을 확인하며 1029원선에 머물렀다. 시장참여자들은 뚜렷한 재료 없이 전일 역외환율(NDF)도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환율이 수급에 따른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내내 1029원대에서 지진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던 환율은 오후 1시 경 롱스탑(손절매)에 밀려 2원 가량 레벨을 낮췄다. 환율이 밀리자 시장참여자들의 하락 베팅이 가세하며 전날보다 3.90원 내린 1026.40원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고가는 1030.10원, 저가는 1026.10원을 나타냈다.
시장참여자들은 그간 상승 기조를 이끌었던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둘러싼 긴장감이 완화되며 쉬어가는 장세가 나타나고있다고 말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많이 나오지는 않아 포지션을 정리하는 롱스탑 물량이 하락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에는 롱플레이로 가다가 더이상 상승 장이 이어지지 않으면 포지션 정리하며 롱스탑이 나오는 패턴이 며칠째 반복되고 있다"며 "오늘도 장 초반 하락세가 강하진 않았는데 1030원 근처에 가서 오르지 않자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딜러는 "이번 주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특별한 모멘텀 없이 조정해나가는 모습"이라며 "시장이 하락쪽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레벨이 1020원대로 오긴했지만 계속 하락세로 가기엔 금통위가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오늘 밤 역외시장이나 내일 서울환시에서는 다시 상승 시도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