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가 교통사고라는 일각의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사고 분류가 그런 것이지 이미 단순 교통사고라 보기에는 있을 수 없는 국가 재난 수준의 중대한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수습은) 사고 처리 수준이 아니라 국가가 새로운 모습을 갖추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야당에서 시장·군수를 하는 곳에서 각종 사고가 나고 있다'라는 발언에 대한 유기홍 새정치연합 의원의 지적에 "과열되는 정치현장 선거유세였기 때문에 제가 쭉 열거하다가 그 얘기까지 했다"며 거듭 유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여권 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 주장에 대한 반대의 의견을 내비쳤다.
황 후보자는 "우리 교육에 헌법이 요구하는 정치적 중립성, 전문성, 자주성 등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제도를 만들기는 힘들다"며 "교육감 직선제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보완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고심 끝에 교육감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왔는데 새로운 게 나온다면 헌법 가치와 맞아야 한다"며 "의원들이 토론하고 국민과도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그는 직선제에 대한 애매한 입장을 표명해왔다. 지난 2004년 2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교육개혁특별위원장을 역임할 당시 교육감 직선제를 도입하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 통과를 주도했지만 새누리당 대표직을 수행하던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교육감 임명제'를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