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제조업 경기가 악화됐고, 이탈리아가 공식적으로 침체에 빠지는 등 유로존 경제의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6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46.32포인트(0.69%) 하락한 6636.16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59.70포인트(0.65%) 내린 9130.04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25.74포인트(0.61%) 떨어진 4207.14를 기록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2.91포인트(0.88%) 하락한 329.19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증시도 급락했다. FTSE MIB 지수는 542.36포인트(2.70%) 떨어진 1만9509.84를 나타냈고, 스페이느이 IBEX35 지수도 107.60포인트(1.04%) 하락한 1만246.20에 거래됐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제는 2분기0.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전분기 0.1% 후퇴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공식적으로 침체에 빠진 셈이다.
이탈리아 경제가 2분기 뒷걸음질 친 것은 예기치 못했던 결과로, 유로존 경제가 시장의 기대만큼 강하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 역시 부진한 흐름이 두드러져 투자자들 사이에 우려가 번지고 있다.
독일 6월 공장 주문은 전월에 비해 3.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후퇴다.
여기에 러시아의 서방에 대한 전면 대응이 주가 하락에 더욱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IG의 스탠 샤무 전략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유럽과 미국에 대한 맞제재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층 고조된 상황”이라며 “경제 지표 악화와 함께 유럽 주가 하락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