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졌지만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금값 하락에 힘이 실렸다.
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3.60달러 하락한 온스당 1285.30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 9월 인도분 역시 40센트 떨어진 온스당 19.83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에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배치한 병력을 두 배 증강한 한편 화력 역시 대폭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지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금값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마렉스 스펙트럼의 데이비드 고베트 애널리스트는 “심리적으로 금 선물은 1300달러를 넘어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단히 강력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돌발하지 않으면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6월 공장주문이 전월에 비해 1.1% 늘어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7월 서비스업 경기 역시 강한 확장 기조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7을 기록해 전월 56.0에서 상당폭 올랐다. 또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6.3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 밖에 주요 금속 상품이 일제히 하락했다. 백금 10월물이 10.70달러 떨어진 온스당 1455.90달러를 나타냈고, 팔라듐 9월 인도분은 6.75달러(0.8%) 하락한 온스당 848.35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 4센트 내린 파운드당 3.20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