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10월 시행을 앞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라 시장 안정화를 통해 자사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 김영섭 부사장은 31일, 2014년 2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단통법은 고객의 불평등을 제거해 (단말기 가격이) 똑같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사는 채널 중의 홈매점, 2차 판매점 시장의 축소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전매포스를 통한 소매, 직영점에 강점을 갖고 있는 당사가 유리한 경쟁을 끌고 갈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들어 경쟁사 대비 가입자 순증 등 시장이 안정되가는데다 네트워크ㆍ단말기 라인업ㆍ비디오 서비스 시장에서 강점으로 하반기 기회로 삼은 것이다.
김 부사장은 “LTE 경쟁력으로 가입자 순증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시장 감소 불가피하기 때문에 순증 가입자, 마켓 쉐어 변동폭은 적겠지만, 명목상 마켓쉐어 목표보다 고(高)가치 전략을 지속하고, 매출 성장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선 충분한 용량과 함께 추가 투자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그는 “LTE 일반 요금제 사용자 1인당 2.6기가바이트, 무제한 8만원대 요금제 15.5기가로 다섯배 사용량 증가 보여주고 있다”며 “금년 상반기 전국 광대역 LTE-A망을 구축해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150만명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 보유 용량 및 유플릭스 사용자 등 감안하면 추가 투자 없이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가입자당 매출(ARPU) 상승을 긍정적인 신호로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하향 추세였던 알프가 하락을 멈추고, 2분기 약간 반등해 기대감을 갖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매출 2조7739억원 ▲영업이익 980억원 ▲당기순이익 3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견줘 32.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58.8% 떨어졌다. 매출은 0.4% 올라 겨우 체면을 지켰다.
실적 감소의 핵심은 과다한 마케팅 비용 탓이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54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3.2% 늘어났다. 이통3사의 보조금 경쟁 등이 낳은 결과다.
김 부사장은 “하반기 단통법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이며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