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삼성전기가 하반기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공략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기는 29일 2분기 실적설명회를 통해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중저가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롱텀에볼루션(LTE) 도입을 통해 향후 수요 증가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호익 삼성전기 재경팀장 상무는 "최근 중국이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각하고 있다"며 "현지 공략을 위해 하이앤드 및 중저가 라인업을 확보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LCR(칩부품)부문은 중국의 신규거래선 확보와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ACI(기판)부문은 임베디드 FCCSP를 통해 기술과 원과경쟁력을 확보해 중저가 시장에서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앞으로 중국에서도 고화소 카메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특화형 플랫폼 구축, 기술판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베트남 공장과 관련해서는 오는 4분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상무는 "베트남 공장은 올 4분기 본격 가동돼 내년 실적에 가시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공장은 8월 말 또는 9월 초쯤 완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공장이 원가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당장은 비용 부담이 있겠지만 이전 비용은 충분히 단기간 내 커버할 수 있다. 2년 내 투자금액을 회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어러블 시장에 대한 준비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애플의 아이워치에 삼성전기 부품이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상혁 삼성전기 LCR사업담당 상무는 "지난 2분기부터 제품 개발을 해왔던 부품이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애플의 아이워치에 채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전기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ESL(전자가격 표시기)에 대해서는 향후 꾸준한 투자를 약속했다.
신춘범 삼성전기 CDS(파워·네트워크모듈)사업부 상무는 "ESL에 지금까지 200억원 정도를 투자했고 2분기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다"며 "향후 매년 200억~3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권영노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 전무는 "3분기는 1분기나 2분기 대비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며 "3분기 상황을 보면 수요 규모나 경쟁사 가격 전략, 환율 상황 등이 불확실해 계절적 수요 규모가 커지는 시점임에도 자신있게 말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