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독일 재개신뢰지수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유로존 성장 엔진인 독일 경제가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25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29.91포인트(0.44%) 하락한 6791.55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 역시 150.05포인트(1.53%) 떨어진 9644.01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80.10포인트(1.82%) 내린 4330.55를 기록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2.38포인트(0.69%) 하락한 341.95에 마감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이포 연구소가 발표한 재계신뢰지수는 7월 108.0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수는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109.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낙폭이 커졌다. 독일 기업 가운데 러시아와 관련된 비즈니스에 의존하는 사례가 많고,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 제재 움직임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영자들의 겨기 신뢰를 떨어뜨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발표된 독일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BK 애셋 매니지먼트의 보리스 슐로버그 FX 전략가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독일 실물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3분기 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포 연구소는 올해 독일 경제가 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실제 성장률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은 주초반 분데스방크가 독일 2분기 경제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같은 맥락의 신호를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명품 업체 LVMH가 이익 부진을 빌미로 7% 가까이 내리꼽혔다.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시에 피난시에 리쉐몽과 버버리 역시 각각 2.3%와 1.6%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