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우울장애 치료 등을 위한 정신신경계의약품의 제네릭(복제약) 개발 비율이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나 불안증 등을 겪는 이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상반기 제네릭의약품 개발을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이하 생동성)시험계획 승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승인건수는 총 76건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승인된 생동성시험의 주요 특징은 ▲정신신경계의약품 증가 ▲오리지널의약품의 제형 변경 등 새로운 패턴 의약품의 개발 ▲재심사 또는 특허 만료예정 의약품 개발 집중 등이다.
치료영역별로 보면 '정신신경계의약품'이 25건(32.9%)으로 승인 건수가 가장 높았다. 관절염, 불안 및 우울장애 등을 치료하는 정신신경계의약품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심혈관계의약품을 제치고 가장 많이 승인된 것이다. 스트레스 증가 및 고령화 추세 등이 반영됐다.
이어 고지혈증·고혈압치료제 등 심혈관계의약품 20건(26.3%), 비뇨생식기계의약품 11건(14.5%) 순으로 많았다. 특히, 심혈관계의약품은 승인건수 20건 중 복합제가 11건(55%)이었는데, 이는 만성질환의 병용투여를 대신해 복용방법 편의 등을 고려한 복합제 개발경향으로 분석된다.
발기부전치료제 등 비뇨생식기계의약품의 승인 건수도 가파르게 늘어났다.
매년 상반기 경우, 2012년 3건(2.8%), 2013년 1건(1.3%)이었으나 올 상반기엔 11건(14.5%)으로 큰 폭으로 뛰었다. 식약처는 "치료목적 이외에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의 시장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오리지널의약품의 제형 변경 등 새로운 패턴 생동성시험 승인 건수도 증가했다.
단순 제네릭의약품에서 벗어나 새로운 제형(동일투여경로)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 승인 건수는지난해 상반기(4건)에 비해 올해 10건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제약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확보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치료제의 꾸준한 개발과 함께 정신신경계의약품, 발기부전치료제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 개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