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집주인 "대출 받으면 전세 못줘"..세입자 이중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집주인 우위 전세 시장…전세 대출 받으려는 세입자와는 계약 꺼려

[뉴스핌=한태희 기자] #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김 모씨는 보증금 1억원1000만원 짜리 전세 빌라를 발견하고 집주인에게 연락했지만 계약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전세 대출을 받는 세입자와는 계약하기가 꺼려진다며 집주인이 거부했기 때문이다. 

김씨가 갖고 있는 돈은 3000만원 남짓. 부모님에게 약 1500만원을 지원받아도 전세 보증금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1억원 짜리 전셋집에 들어가려면 약 5000만원을 전세 대출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집주인이 전세 대출 동의를 거부하고 있어서 전셋집 구하기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세자금을 대출 받아 전셋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집주인 동의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세시장에서 집주인이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어서다.

세입자는 집주인 동의와 상관없이 시중 은행에서 전세 보증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받기 전 집주인에게 구두로 통보해도 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1년 전세자금 대출 간소화를 시중은행에 주문했기 때문이다.

은행에서는 계약서와 신분증,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으로 세입자 신용을 확인하고 보증금을 대출해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세 계약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집주인 서명을 확인하는 정도"라며 "집주인 동의가 없으면 보증금 대출이 막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 있는 주택가 모습
하지만 집주인은 전세 대출을 받으려는 세입자와 계약하기를 꺼리고 있다. 세입자가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면 집주인에게 피해가 돌아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다가구 주택을 임대하는 최 모씨는 "계약이 끝나서 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돌려줬는데 나중에 보니 세입자가 한달치 전세 대출 이자를 내지 않아서 은행에서 내용증명이 온 적이 있다"며 "그 후론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는 세입자와는 계약을 안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은 주택 임대차 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넘어가는 상황과 맞물려 지속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월세 거래는 전년동월대비 19.2% 늘어난 반면 전세 거래는 0.6% 줄었다. 지난달 전체 주택에서 월세 거래 비중은 40.9%로 지난 2011년 6월(33.5%) 보다 7.4%포인트 늘었다.

세종대 변창흠 교수는 "전세장은 집주인 우위 시장으로 각종 횡포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