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냉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선물이 상승했다. 주가 약세 흐름과 독일 경제 성장 부진에 대한 우려 역시 금의 투자 매력을 높였다.
2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4.5달러(0.3%) 소폭 상승한 온스당 1313.90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 9월 인도분 역시 12센트(0.6%) 상승한 온스당 21.01달러를 나타냈다.
말레이시아 항공의 여객기 추락 이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움직임이 확산,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방크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산업생산이 저하됐고, 이에 따라 성장률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데 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오프’ 심리가 번졌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금이 최악의 상황을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현물 수요가 강하게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금값 상승의 ‘뒷심’이 부족할 것이라는 얘기다.
스탠다드 은행의 월터 드 웨트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당분간 금값에 상승 호재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하지만 중동 및 우크라이나 정세가 극심하게 경제 펀더멘털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면 아시아 지역의 금 시세에 대한 민감한 움직임이 선물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헤지펀드 역시 6주만에 처음으로 금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백금 10월 인도분이 3.50달러(0.2%) 소폭 상승한 온스당 1493.40달러를 나타냈고, 팔라듐 9월 인도분이 4.35달러(0.5%) 오른 온스당 877.15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 9월물은 2센트(0.6%) 오른 파운드당 3.20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