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Q 매출 전년비 22% 성장 기록
오바마 "말레이 추락사고, 반군 지역 발사된 미사일 때문"
美 소비자 심리지수, 4개월 최저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일상의 흐름을 되찾으며 1% 수준의 상승세를 그렸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을 기반으로 기술주들이 랠리를 주도하며 전일 확산됐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긴장감을 일부 해소시켜주었다.
18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21.70포인트(0.72%) 상승한 1만7098.5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20.10포인트(1.03%) 오른 1978.2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8.70포인트(1.57%) 뛰면서 4432.15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9% 상승을 기록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 0.4%씩 올랐다.
시장은 전일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큰 우려감을 보였지만 구글을 비롯한 기업들이 견고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이로 인한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는 분위기를 보였다.
전일 장 마감 후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은 2분기동안 매출이 16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2%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구글 광고 파트너들에게 지급되는 커미션을 제외한 매출도 128억달러 정도로 전문가 전망치보다 5억달러 정도가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구글 순익은 34억달러, 주당 4.99달러로 지난해의 32억달러, 주당 4.77달러에서 6%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구글 클래스 A는 전일보다 5% 가량 상승세를 연출하며 기술주의 반등 흐름을 주도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고평가 발언으로 위축된 흐름을 보였던 바이오테크 관련주들도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급등에 위안을 받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노무라증권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C형 간염 치료 신약품의 연간 매출이 22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매력적인 대형 성장주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무라증권은 현재 8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목표주가로 141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고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통제하던 지역에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객기가 우크라이나의 친러 반군 세력이 장악한 지역에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에 맞았다는 증거가 있다"며 "반군은 꾸준히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컨트롤할 수 있는 힘을 지닌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 권한을 이행하지 않아왔다고 비판했다.
다만 "미사일 발사 주체에 대해서는 언급하기에 아직 너무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먼저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심리지수가 4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81.3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3은 물론 직전월의 82.5보다 낮은 수준이다.
리차드 커튼 서베이 디렉터는 "소비자들이 부정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긍정적인 고용지표 등에 대해 모두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 안정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지출을 확대하는 데 필요하겠지만 가속화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경기 상황지수는 96.6에서 97.1로 오른 반면 향후 기대지수는 73.5에서 71.1로 하락해 예상치였던 74.0을 하회했다.
반면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경제 개선세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컨퍼런스보드는 6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