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보다 신세계그룹의 ‘독립형 편의점’ 형태로 골목상권과 상생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편의점 대비 큰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한 ‘365플러스’의 침체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365플러스’는 현재 130개의 점포를 보유 중이다. 점포 확대 속도는 매우 더딘 편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말부터 가맹비 할인, 가맹점주 소개 포상, 임직원 가족 창업포상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 덕이다. ‘365플러스’는 편의점 지난 4월 100호점을 내기 시작해 약 3개월만인 현 시점에 30개의 점포를 추가 오픈했다.
하지만 이같은 홈플러스 편의점의 외형확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365플러스’의 점포확대가 향후 신세계의 ‘위드미’에 가로막힐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편의점이 기존 메이저 편의점보다 가맹비 등이 소폭 유리하고 사업초기 가맹조건이 좋아 예비창업자들을 끌었지만 향후 ‘위드미’가 론칭 된다면 상당부분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위드미’는 자립형 편의점으로 기존 편의점과 달리 가맹비 및 로열티가 아예 없거나 대폭 낮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상생’ 논란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독립형 편의점은 가맹점의 자율적인 영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갑-을’관계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홈플러스의 편의점 ‘365플러스’는 태생부터 ‘변종 SSM’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여론이 비판적인만큼 홈플러스 측도 공격적인 편의점 확대에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위드미’와 관련 별 다른 대응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며 “애초에 편의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미 위드미는 올 초까지만해도 점포가 89개에 불과했지만 정식 론칭 이전부터 알음알음 찾아오는 예비창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현재 약 110개로 점포를 확보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공식 론칭이 시작되면 점포수는 더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출범 3년차의 ‘365플러스’의 130개 매장을 론칭 직후의 ‘위드미’가 앞지를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업의 손익분기점은 가맹점이 1000개가 되는 순간”이라며 “홈플러스는 현재까지 편의점에 대해 현상 유지만 하고 있지만 수익성을 위한 내부 고민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