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양진영 기자] MBC 월화특별기획 ‘트라이앵글’이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서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다소 아쉬운 건 극의 갈등이 최고조되는 부분임에도 약간은 밋밋한 느낌을 지울수 없다는 점, 이 탓에 겨우 한자릿수 시청률로 월화극 정상을 차지한 점이다.
14일 밤 방송된 '트라이앵글'에서는 어릴 적 헤어진 삼형제의 비밀을 장동수(이범수), 허영달(김재중), 윤양하(임시완)이 모두 알게 됐다. 이날 시청률은 9.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지만 지난 방송분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다.
'트라이앵글'에서는 허영달(장동철)이 매사에 악연으로 부딪히던 윤양하에게 그가 사실은 장동수이고, 자신의 친 동생임을 밝혔다. 그는 앞서 양하가 잃어버린 자신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오열했다.
한편 윤양하는 영달이 친형인줄은 알아채지 못한 시점에서 오정희(백진희)에 대한 마음을 접기로 결심했다. 이로써 가장 비극적인 형제간의 대립은 비껴갔으나, 그 탓에 약간은 느슨해진 갈등 관계로 인해 극은 긴장감을 다소 잃었다.
영달이 양하에게 진실을 밝히는 장면 역시 마찬가지였다. 윤회장(김병기)의 양자로 아버지 대신 영달이 파놓은 덫에 스스로 빠지려는 양하, 그를 막아선 영달은 자신의 입으로 "내가 네 친 형이다"라고 말했다. 두 형제의 악연을 끊어내는 극적인 순간이었지만, 그간의 과정이나 상황 탓에 크게 설득력을 얻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유일하게 기대되는 것은 윤회장이 양하의 존재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가 허영달과 윤양하가 친형제간임을 알고 양하를 "신의 한 수"라고 말하며 앞으로 장동수와 허영달을 상대할 때 양하를 적극 이용할 속셈을 드러냈기 때문.
결국 두 형이 진행중인 윤회장에 대한 복수에 양하가 합류할 지가 '트라이앵글' 후반부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후계자로 길려줬지만 그 이상의 정을 주지 않았던 양아버지를 어떻게 대하게 될 지, 삼형제의 복수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종영을 5회 앞두고 월화극 시청률 1위에 올라서며 뒷심을 발휘 중인 MBC 월화특별기획 '트라이앵글'은 15일 밤 10시 22회가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