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하반기에도 대구와 부산 주택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자가 대거 몰리고 주택 매맷값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1일 금융결제원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대구와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수십 대 일을 기록했다.

이수건설이 분양한 대구 ‘브라운스톤 범어’ 아파트는 평균 1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분양한 단지 가운데 최고 높은 수치다. 84㎡C(이하 전용면적)의 경쟁률은 242대 1. 84㎡B와 84㎡D는 각각 110대 1, 70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최고 37층, 17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최고 35층, 240실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브라운스톤 범어 분양관계자는 “교육과 교통 등 기반시설이 좋고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며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상 확장을 제공한 것도 인기몰이의 한 이유”라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짓는 ‘센텀 리슈빌 1·2단지 경쟁률은 최고 78대 1을 기록했다. 총 6개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는 최고 34층, 8개동, 총 753가구로 건설된다.
아파트 매맷값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와 부산 아파트값은 각각 전달대비 평균 0.47%, 0.14% 올랐다. 대구는 지난주에도 전국 최고치인 0.06% 뛰었다.
반면 서울 주택 분양에선 1순위 청약 마감이 쉽지 않았다. 삼성물산이 용산에 짓는 ‘래미안 용산’은 165가구 모집에 1·2순위 신청자가 38명에 그쳤다.
한양이 짓는 경기 파주 ‘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는 1006가구 모집에 1·2순위 접수자가 16명에 그쳤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서울과 경기는 아파트 매맷값이 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대구 등 지방은 분양시장과 매맷값이 좋은 흐름을 보여 온도차가 크다”며 “지방은 혁신도시, 산업도시 등으로 인구 유입이 많아 당분간 주택경기 훈풍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