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0원 오른 1015.10원에 개장했다.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에 힘입어 환율은 11거래일만에 1015원선을 회복했다. 개장 이후 소폭 올라 1015원대 후반에서 거래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2.20/60원 오른 1015.60/1016.0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고가는 1016.30원, 저가는 1015.10원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일 현물 환율보다 2.10원 상승한 1016.85원에서 마감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포르투갈 최대은행의 부실이 드러나면서 해당 은행 주가가 폭락하고, 주변부 국가의 채권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유로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번지며 글로벌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엔화는 주요 16개국 통화에 일제히 상승했고,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4일만에 하락했다.
시장참여자들은 글로벌 안전자산선호에 힘입어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15원선에서 추가 상승도 가능해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대기 네고 물량으로 상단은 1010원대 후반에서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포르투갈 사태에 대한 우려나 최근 당국 계입 경계감, 저점 인식에 따른 달러 수요로 바닥을 다지고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아무래도 1010원대 후반가서는 대기네고 물량도 많을 것으로 보여서 1015원선 중심으로 등락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포르투갈 최대은행에서 단기채 상환에 실패하면서 안전통화에 대한 매수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무역흑자가 예상보다 덜 나온 점도 신흥국 통화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015원선을 하단으로 환율의 추가상승이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