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10거래일만에 첫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는 전일까지 9일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3% 가량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64센트, 0.63% 상승한 배럴당 102.93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의 휘발유 수요 부진과 리비아의 원유 터미널 정상화 등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다.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20만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58만배럴 늘어나며 휴가 시즌동안의 원유 수요가 예상만큼 강력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감을 키웠다.
또한 지난달 유가 상승을 부추겼던 이라크 사태가 원유 생산 차질로까지 더 확대되지 않으면서 차익 매물 출회가 꾸준히 이어지는 양상이다.
여기에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일평균 35만배럴로 전일의 32만5000만배럴보다도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는 압박을 받는 상태다.
반면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양호한 수준을 보이며 장기 하락세를 막는 데 일조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07~2009년 경기침체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1000건 줄어든 30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직전주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 지난 5월 도매재고도 전월대비 0.5%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2분기 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프라이스 푸처스 그룹의 필 플린 분석가는 "최근 하락세를 보인 만큼 반등할 때가 됐다"며 "수요는 여전히 꽤 견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54센트, 0.50% 오른 배럴당 108.82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