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삼성전자 실적에서 확인된 원화 강세 영향이 자동차 업계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특히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현대·기아차는 2분기 장사를 잘하고도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26만 8881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기아차 역시 같은 기간 77만 513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3조 5093억원, 영업이익 2조 3090억원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정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 가량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 또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3조 3940억원, 영업이익은 23.2% 줄어든 86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실적은 2분기 동안 지속된 원화강세 영향이 컸다. 실제 지난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약 103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원 정도 떨어졌다.
환율 영향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증권사 실적 전망에도 반영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 3곳 이상이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남경문 동양증권 연구원은 "내수시장의 신차 출시에도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단기적으로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원화 강세와 내수 수요부진으로 신차 효과가 반감됐다"고 말했다.
최종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원달러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8.2% 하락한 1030원을 기록했다"며“현대차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연간 매출 0.3%, 영업이익 1.3%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