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주에 대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원화강세가 계속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기대되는 가운데 '꽃보다 할배' 등 여행프로그램 효과로 유럽과 남미 여행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세월호 참사 등으로 실적악화가 예상됐던 여행업체들의 지난 2분기 실적 역시 기대 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면서 여행주에 대한 증권가 관심이 서서히 달궈지는 분위기다.
황용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2분기 여행업체 실적 프리뷰' 보고서를 통해 주요 여행주들의 실적 추정치를 내놨다. 2분기 영업이익 개선폭 기준으로는 인터파크INT, 모두투어, 하나투어 순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파크INT는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899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이 예상됐다. 전 사회적인 애도 분위기로 일부 공연이 취소되면서 ENT사업부가 부진했지만 항공권 판매가 급성장했고 수익성이 좋은 비항공권 매출비중이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하나투어는 영업수익 698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추정됐다. 패키지부문 수탁금의 역신장(-2%)에도 불구하고 유럽상품 판매 비중이 늘어난데다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로 마케팅을 자제한 것이 오히려 이익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모두투어의 경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2939억원, 28억원으로 전망됐다. 원화강세에 의한 현지비용 부담 감소가 매출전환율 상승을 이끌었고 전년도의 낮은 기저효과 등으로 이익이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여행 수요의 회복 기대감 등으로 3분기 전망도 밝게 봤다.
황 연구원은 "7~8월 여행시장 성수기로 휴가계획을 세우는 현 시점에서 원화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또 여행 예능 효과에 따른 남미와 유럽 수요증가에다 태국 등 상분기 부진했던 지역들이 회복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인터파크INT가 사업부간 시너지효과 속에 항공권 판매의 고성장과 비항공권 매출 확대로 3분기 가장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패키지여행시장 상위 2개 사업자로서 3분기 해외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두투어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돋보이며 하나투어는 하나프리를 통한 자유여행시장 지배력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최근 한달간 주요 여행업체들의 주가추이를 살펴보면 인터파크INT는 지난달 초(6월2일) 1만8450원에서 한달만에 2만2100원(7월8일), 하나투어는 6만5200원에서 6만8500원, 모두투어는 2만700원에서 2만4950원으로 대부분 2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