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미래부 '제4이동통신' 정책 실효성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창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추진중인 제4이동통신 정책의 실효성 논란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발 더 나가 무용론까지 제기되면서 미래부의 제4이동통신 정책의 궤도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2일 미래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년째 포화상태를 넘어 제로섬게임으로 치닫는 이동통신시장에서 미래부가 이달 말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본 심사를 진행키로 했다. 하지만 현재의 이동통신구조를 고려할 때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필요한지가 의문이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제4이동통신 정책은 지난 MB 정권시절에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이 적극 밀었던 정책이다. MB정권 출범 첫해인 지난 2008년 9월 방통위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처음으로 제4이동통신 정책 추진계획을 밝혔다.

방통위가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듬해인 2009년에 제4이동통신사를 선정하는 한편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에 휴대폰처럼 음성통화 기능을 허용하고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됐다.

제4이동통신 정책제안 배경에는 새로운 이동통신사업자가 나오면 이통시장의 경쟁이 가열돼 자연스럽게 통신비 인하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계산이 담겨 있었다.

처음 제안했던 시점부터 6년이 흐른 지금도 과연 유효할까.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 당시 제4이동통신의 대안으로 부각됐던 것이 저가형 알뜰폰 정책이었다. 알뜰폰 정책은 제4이동통신 정책이라는 그늘에 가려 한동안 빛을 발하지 못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도매로 구입해 일반 가입자에 소매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기존 이통사업자의 요금제보다 최대 40% 가량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으며 시장에 안착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7월 본격 출범한 알뜰폰 가입자 수는 점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2012년 10월 100만명에 이어 지난해 8월 200만 명을 넘어섰다. 또 지난 3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286만 8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5.2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전체 이동전화 시장의 6%인 33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래부로 업무가 이관된 이후에도 알뜰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물이다.

미래부 출범 얼마 뒤인 지난해 5월 '가계 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을 내놓으면서 알뜰폰 활성화 대책이 추가로 선보였다. 이통사의 망 이용 대가인 도매대가를 전년보다 음성 22%, 데이터 48%로 대폭 내렸다.

.알뜰폰 사업자의 원가 부담이 대폭 줄면서 가격 경쟁력에 더 힘이 실렸다.

미래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2014년도 알뜰폰 활성화 방안'에서도 알뜰폰 사업자의 가격경쟁력을 더 높였다.

알뜰폰 사업자가 도매제공 의무사업자에 지급하는 망 이용대가를 지난해에 이어 추가로 음성은 분당 42.21원에서 39.33원으로 데이터는 MB당 11.15원에서 9.64원까지 인하키로 했다

미래부는 "이번 인하로 소매요금 대비 음성은 64%, 데이터는 81%까지 할인 돼 알뜰폰 사업자들의 사업환경 개선과 저렴한 요금상품 출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2월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국모바일인터넷 컨소시엄(KMI) 주최로 열린 `새로운 통신 세상, 제5세대 통신을 위한 모임` 컨퍼런스에서 공종렬 KMI 대표가 모바일 인터넷 사업 모델과 정책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이런 상황에서 제4이동통신 정책도 점점 추진동력이 상실되고 있다는 시각이 흘러나오고 있다. 처음 제4이동통신 정책이 의도했던 성과물이 알뜰폰 정책으로 충분히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4이동통신 사업에 6번째 도전하는 KMI도 사업방향을 수정했다. 당초 음성과 데이터등을 중심으로 싼 가격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에서 데이터로 방향을 바꿨다.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KMI는 "사업권을 따낼 경우 월 기본료 3만6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는 상세한 요금제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또한 가능한 계산인지에 의구심이 든다는 게 관련업계의 의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3만원대에 출시할 경우 상당한 자금출혈이 생겨 오래 버티기 힘들 것"이라며 "자칫 어렵게 사업권을 따 낸 KMI 입장에서도 재무적인 타격이 불가피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미래부 안팎을 비롯해 이동통신업계에서도 제4이동통신 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방통위나 미래부에서 경쟁활성화를 통해 통신요금 인하를 유도하려고 제4이동통신 정책을 추진했다"며 "전문가들도 KMI가 도전할 때와 다르게 지금은 알뜰폰 사업자가 진출했기 때문에 제4이동통신 정책이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