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경제 지표 부진에 미국 국채가 상승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독일 국채 역시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지표 부잔 이외에 이라크 내전 확산에 대한 경계감도 국채 상승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25일(현지시각)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bp 가까이 떨어진 2.5592%를 나타냈고, 30년물 수익률이 2bp 내린 3.3824%에 거래됐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이 2bp 가까이 상승했고, 5년물 수익률은 2bp 내렸다.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마이너스 2.9%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마이너스 2.0보다 크게 후퇴한 수치다.
투자자들은 겨울철 혹한과 헬스케어 지출이 정부의 예상치에 못 미친 데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5월 내구재 주문도 부진했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월에 비해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이 빗나간 셈이다.
다만,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서비스업 지표는 4년6개월래 최대폭으로 개선됐다.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61.2를 나타냈다. 이는 예상치인 58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라크를 중심으로 한 중동 정세 역시 악화되는 양상이다. 내전 확산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CRT 캐피탈 그룹의 이안 린젠 전략가는 “GDP 성장률과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됐지만 국채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한 수준”이라며 “성장률이 후행 지표에 해당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bp 급락, 1.26%까지 떨어졌다. 이는 13개월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미국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와 이라크 지정학적 리스크가 독일 국채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도 2bp 내린 2.74%를 기록했고, 스페인 10년물은 1bp 떨어진 2.64%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