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동부-채권단 갈등,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에 '걸림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쪽으로 팔면서 다른쪽 사들이는 것 용납될까

[뉴스핌=이영기 기자] 동부그룹이 구조조정을 두고 채권단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최근 증권가에서는 동부증권의 아이엠투자증권 인수도 물건너갔다는 관측이 힘을 얻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멀리는 아이엠투자증권 인수를 승인할 뿐 아니라 가깝게는 계열사 회사채 편법인수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는 금융당국이 동부그룹의 구조조정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엠투자증권 매각을 위한 인수희망자들의 실사가 6월말로 마무리되면 7월초에 매각 본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다수의 인수희망자 중에서 메리츠종금증권과 동부증권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계열사 회사채 편법인수 제재와 구조조정 문제 미결

하지만 정작 동부증권은 아이엠투자증권 인수가 매끄럽게 진행되지는 않을 수 있다는 걱정에 짖눌린 분위기다.

계열사 회사채 편법인수에 대한 제재에 대한 결정이 아직 남아있는데다 최근 동부제철의 회사채 차환관련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부그룹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편법인수 제재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통지를 받으면 소명자료를 제출할 준비를 다 갖추고 있지만 그래도 동부증권은 금융위원회에서 하는 최종결정은 7월경이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최수현 금감원장이 동부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해 '구조조정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확실하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발언한 것도 더욱 동부증권을 주눅들게 하는 상황.

동부증권의 한 관계자는 "편법인수에 대한 제재가 남아있고 또 그룹과 채권단 간의 이견조율도 매끄럽지 못한데 아이엠투자증권 본입찰이 다가오고 있어 상황이 녹록지 않다"라고 우려했다.

증권가는 이런 동부증권의 입장을 '한쪽에서는 팔지 못해서 안타까운 상황에서 다른 쪽에서는 사들이는 것이 용납될지에 대한 불안감'으로 보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  회장 장남 보유 동부화재 지분 담보제공 문제 여전히 갈등의 불씨로 남아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배구조상 금융계열과 비금융계열이 분리된 모습이지만 그래도 동부그룹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채권단과의 갈등이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틀 전 산은이 동부제철은 자율협약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갈등의 불씨는 그대로 남아있다. 동부제철은 이미 정부(금융위)가 내놓은 회사채 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인 차환지원을 받은 상황이라 실제 협약내용이 확정되기까지 해결해야할 사안이 많다.

자율협약의 채권단 대상이 아닌 신용보증기금이 회사채 차환지원 과정에서 이미 상당한 물량의  보증을 제공한 상태인 것이 첫번째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신보는 구조조정 전문가 서근우박사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담보확보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회사채 차환 심의에서도 항상 담보확보를 문제삼아 결정을 힘들게 했던 기관이다.

더 큰 문제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이 보유하고 있는 동부화재 지분 13.29% 담보제공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는 것이다.

회사채 차환과 관련된 한 관계자는 "결국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동부화재 지분"이라며 "김회장 장남 소유의 동부화재 주식을 담보제공 받아야 신보도 채권단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  금융당국 "종합적인 상황 고려"

금융당국도 동부제철의 순조로운 자율협약을 바라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채권단과의 갈등이 지속된다는 것은 아이엠투자증권의 인수를 인가하는 금융당국도 계속 불편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열사 회사채 편법인수에 대한 제재결정과 아이엠투자증권 본입찰의 시기가 절묘하게 7월이고 그간에 동부그룹은 채권단과 김회장 장남보유 동부화재 지분의 담보제공을 두고 밀고 당길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동부증권의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시도에 대해 사전적으로 뭐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그는 "증권사 인수합병은 금융위 인가사항이고 대주주 적격 등 인수주체의 실질적인 소유주 등에 대한 종합적인 사항을 고려해서 상황 판단을 하게된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의 대주주는 동부화재(지분율 19.92%)이고 동부화재의 지분은 김회장(6.93%), 김회장의 장남(13.29%)과 딸(4.07%) 등이 보유하고 있다. 

동부그룹과 채권단간의 지속되는 갈등이 동부증권의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에 대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증권가의 공감대가 힘을 얻는 대목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