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25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직원들의 백혈병 발생 문제에 대해 세 번째 교섭을 시작했다. 삼성측은 이날 보상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3차 교섭을 시작했다. 반올림측은 교섭 시작 15분전 회의장에 도착했다. 고 황유미씨의 부친인 황상기씨는 기자들에게 "삼성측에서 성실한 답변을 가져왔을 것으로 믿고 기대하겠다"며 회의장에 입장했다.
삼성전자측 인사들도 회의 시작 10분전쯤 도착했다. 백수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전무는 "보상에 대해 초점을 맞춰 구체적인 논의를 하길 기대한다"며 "진솔하게 마음을 열고 대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측에서는 이밖에 커뮤니케이션팀의 백수하 상무,
최완우 디바이스솔루션(DS) 인사 담당 상무, 최희정 변호사, 이민섭 DS 인사 부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교섭은 1~2시간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교섭은 지난달 28일 대화의 물꼬를 튼 지 한 달여만이다. 직업병 피해자 보상과 재발방지책 등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차 교섭에서 삼성전자와 반올림측은 ‘선(先) 대화·후(後) 중재기구 구성 논의’에 합의하며 이번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양측은 △사과·보상·재발방지 동시 대화 △회사가 제기한 고소건 해결 △6월 중 3차 대화 일정 확정 등의 세 가지 합의를 이뤘다.
에스원 직원이 개인차원에서 제기한 고소 등 일부 고소건에 대한 취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모두 취하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