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신뢰지수 '굿', 경제 낙관론 시사
美 신규주택판매, 6년래 최고 수준 보여
시리아 전투기, 이라크 공격 보도에 출렁
Fed 플로서 "금리인상, 다음 분기 중 이뤄져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미국 경제지표들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70%, 119.07포인트 떨어진 1만6818.19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64%, 12.62포인트 내린 1949.99로 후퇴했다. 나스닥지수도 0.42%, 18.32포인트 낙폭을 보이며 4350.36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오전 중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개선된 수준을 보이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의 82.2에서 85.2로 상승했다고 밝혀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3.5를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1월 이래 최고치이기도 하다.
컨퍼런스보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용시장의 상황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미국의 신규주택판매가 6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도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조정을 반영한 5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8.6% 늘어난 연율기준 50만4000건을 기록해 지난 2008년 5월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에 접어들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시리아 전투기가 이라크 서부 지역을 공격해 적어도 50여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하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라크 크르드자치정부의 수도인 아르빌을 찾아 모든 종파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은 이라크의 통합 정부 구성을 압박하는 동시에 이라크 반군 공격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윌리암스 캐피탈 그룹의 스테판 칼 트레이더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시나리오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이와 관련된 소식들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더리치증권의 아트 호간 전략가는 "현재 수준에서는 강한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고점 부근을 연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 중 많은 수는 차익 실현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플로서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상 시점을 예정보다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로서 총재는 "통화정책의 규칙들을 바탕으로 평가했을 때 오는 3분기 중 금리 인상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해 금리 인상이 내년 중반 이후 이뤄질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에 비해 1년 가량 앞당겨질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실업률 역시 연준의 많은 위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하락 중이라는 점에 비춰봤을 때 조기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차 수정치는 오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2차 수정치인 마이너스 1.1%보다 악화된 마이너스 1.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