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1990선을 회복했다. 연기금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자금이 밀려들어온 가운데 미국의 지표 또한 투자심리 완화를 끌어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43포인트, 0.98% 오른 1994.35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사흘만에 1990선을 회복한 셈이다.
이날 증시를 견인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였다. 외국인은 287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연기금과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2286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3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369억원 순매수로 총 2405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전기가스업․은행․전기전자 등이 2% 내외로 뛰었다.
시총 상위주에서는 약보합한 NAVER를 제외하고 전 종목이 올랐다. 한국전력이 3% 이상 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1~2% 동반상승하며 전기전자 업종을 끌어올렸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1~2% 내외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기금이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많이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그동안 주가가 오르지 못했던 화학, 금융주 쪽으로 매수를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간밤 발표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긍정적으로 나와 투자심리가 다소 완화됐지만 아직 미국, 중국, 유럽 지표들이 엇갈리고 있다"며 "글로벌 모멘텀이 중립적인 상황에서 오늘만큼은 연기금의 자금 집행으로 증시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분기 어닝시즌, 환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현기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 단행하기 때문에 원화가치는 점진적으로 약세로 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환차손이 생길 수 있어 자금이 중간에 이탈할 우려도 있다"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실질적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건 2분기 이후 3분기실적"이라며 "3분기에는 환율 우려 등이 희석되면서 다소 2분기보단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약세를 이어가며 52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47포인트, 0.09% 내린 529.49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