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영국의 모기지 규정이 변경될 것이라는 관측이 관련 종목이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23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24.64포인트(0.36%) 내린 6800.56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66.32포인트(0.66%) 하락한 9920.92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25.77포인트(0.57%) 떨어진 4515.57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1.78포인트(0.51%) 내린 346.31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6월 유로존 제조업 지수인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1.9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 및 전월 수치인 52.2에 못 미치는 것이다. 특히 유로존 중심국에 해당하는 독일과 프랑스의 지표마저 시장 전문가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번졌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유럽 증시에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제조업 지표 부진은 유로존의 실물경기가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단면”이라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영국의 부동산 및 건설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영란은행(BOE)이 집값 고공행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팔자’를 부채질했다.
바라트 개발이 3% 가까이 하락했고, 페르시몬이 1% 이상 떨어졌다. 테일러 윔피 역시 2% 가까이 떨어졌고,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홈 리테일 그룹이 1% 이상 내렸다.
프랑스의 알스톰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인수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4% 이상 급락했다.
이밖에 산탄데르 은행과 BNP 파리바 등 금융주가 1% 이내로 완만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