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국고채전문딜러(PD)들은 23일 오전 실시되는 9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의 입찰이 3.385% 부근에서 낙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시 40분부터 20분간 국고채 20년물 90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PD들은 다음 주 발행 공백과 더불어 반기말이라는 시기상 장기투자기관의 수요가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급도 풍부해 현재 시장가보다 소폭 강한 수준에서 무난하게 낙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사의 한 PD는 "장초반은 약했다가 저가매수가 들어오며 상승하고 있으나 입찰 때문에 약간 가격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며 "입찰은 보합 수준에서 약하지 않게 될 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20년물이 좀 쎈 편이었는데, 되돌림때문이었다고 보면 지금 가격은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닌 듯하다"며 "꼭 담아야 할 기관들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수요가 들어올 듯싶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PD는 "지난 10년물 입찰에서 특정 보험사가 입찰이 강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산운용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매수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며 "장투기관 쪽에서 매수를 더이상 미루기는 어려울 것이며 다음 주 발행 공백도 있기 때문에 입찰은 무난하게 될 듯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입찰이 풍부한 대기매수세에 힘입어 시장 금리보다 다소 강하게 될 가능성을 예측한 참여자도 있다. 반기말을 맞아 장기물을 담아야하는 기관들도 있을 것이고, 시장의 강세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은행의 한 PD "최근 장기물이 계속 강세라 국고 20년도 강하게 입찰가가 형성되지않을까 예상된다"며 "지금 장이 강해지는 것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있지만 워낙 수급이 풍부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년물 이상은 장투기관에서 시기적으로도 다 담고 싶어하는 부분이라 금리 레벨은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입찰은 여전히 괜찮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기상으로도 반기말이라 담아야되는 기관들도 있을 것이고, 금통위 이전까지는 분위기가 좋을 것(강세)으로 다들 얘기하는데 워낙 레벨부담이 있으니 입찰 끝나고나면 약간 조정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실시된 국고채 20년물 90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은 낙찰금리 3.570%, 응찰률 440.56%로 마무리됐다.
한편, 오전 10시 40분 현재 국고채 20년물 13-8호는 지난 종가와 보합 수준인 3.391%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