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효성오앤비(회장 박태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친환경 농업 선구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김방식 효성오앤비 사장은 지난 19일 코스닥협회 주최 대전지역 기업설명회(IR)에서 "농업의 미래는 '친환경'"이라며 "30년 외길의 기술력으로 농산물 품질 개선에 앞장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 유기질비료 선도기업…미래 농업 선두주자
효성오앤비는 1984년 설립 시부터 친환경 농업에 매진해 온 30년 업력의 국내 유기질비료업계 리딩 컴퍼니(Leading Company)다.

김 사장은 "친환경 농업이 우리 농업의 미래"라며 "효성오앤비는 친환경 유기질비료 일등 기업으로서 친환경 농산물 시장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기업"이라고 말했다.
현재 친환경 농산물 시장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욕구와 정부정책 등에 힘입어 틈새시장에서 현재는 주력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 사장은 "2010년 저농약 인증제도가 폐지되면서 2016년부터는 친환경농업 산업이 유기와 무농약의 2단계 인증으로 개편된다"며 "아울러 유기질비료 및 친환경농업 직불금 지원 등 정부의 친환경 농업 지원 규모도 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2017년까지 저농약을 제외한 친환경농산물 생산 비중이 15%까지 더욱 확대되고 정부보조금도 1450억원에서 올해 1600억원으로 늘어난다.
김 사장은 "시장활성화에 따라 시장 진입 기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장점유율 상위 5개사 중 일괄생산시스템 보유기업은 효성오앤비가 유일해 절대적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효성오앤비는 원료를 저렴하게 공급받고 있고, 적은 인원으로 고품질 제품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설비를 갖춘데다 총판 딜러 체제인 다른 회사와는 달리 농가를 직접 접촉해 판매하는 것이 경쟁사들과 차별되는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우리가 최초 개발한 9개 제품 모두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협 유기질비료 납품에서도 20년 연속 매출 1위"라며 "절대적인 국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활성화함으로써 연평균 10% 이상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 안성 퇴비공장 인수…도시근교 시설농업 주력
유기질비료에 이어 효성오앤비는 부산물비료 즉, 퇴비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이는 수익 모델 다변화를 위한 것으로, 최근 안성에 위치한 퇴비공장 인수도 끝마쳤다.
김 사장은 "수익 창출 모델 다변화를 위해 퇴비시장에 진출했다"며 "제5공장인 안성 퇴비공장을 인수, 최대 연간 8만톤 생산이 가능하나 일단 안정적인 출발을 위해 6만톤(300만포) 규모로 사업을 개시했다"
사실 효성오앤비는 과거에 퇴비사업을 중도 포기한 적이 있다. 악취 등으로 인해 공장 입지조건에서 크게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부산물비료는 12년 전에 포기한 사업인데 이번에 재개하는 것"이라며 "도시에서 악취 등으로 인해 못 했던 것인데, 이제는 기술 수준이 향상돼 (도시 근교에서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퇴비시장 진출로 도시 근교 시설재배농업에서 신규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농산물 품질 개선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 회사의 성장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퇴비공장 인수를 시작으로 효성오앤비는 향후 도시근교 시설농업에 주력, 회사의 미래를 담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박태헌 회장은 "중국 등 해외 농산물 수입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며 "대도시 근교 시설농업이 유일한 대안으로, 우리나라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농업이자 중요한 농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유기질비료와 부산물비료를 섞은 '스마트비료'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적은 양으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비료는 농촌의 급속한 노령화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