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0일 채권 금리가 또 하락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매매가 소극적인 가운데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이 출회됐으나 강세 흐름이 지속됐다.
그동안 글로벌 통화정책 등 재료에 대한 관망으로 매수를 미뤘던 기관들의 수요가 오늘도 이어져 매수 우위 흐름을 보인 탓이다. 이에 주요 금리는 연중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증권사의 한 브로커는 "시장에 자금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새로운 이슈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인하 기대감은 계속될 것"이라며 "원래 시장이 재료가 나오기 전 기대감이 있을 때 더 크게 반영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 롱 포지션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며 "숏커버 물량은 이미 다 나왔고, 매도 물량이 없어 강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외인 차익실현 매물이 좀 나왔으나 오늘은 관망세를 보였다"며 "다음 주 20년물 입찰이 관건일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반기말이다보니 보험사 등에서 뒤늦게 사고 있고, 시장 포지션 자체가 무겁지 않아 큰 이슈가 없는 상태에서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지표가 견조하게 나와도 사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 이러한 요인도 어느정도 강세를 자극할 것"이라며 "매수에 대해 조심했던 포지션들이 강세 랠리에 다소 꼬이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1.9bp(1bp=0.01%p) 내린 2.662%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날보다 5.7bp 하락한 2.870%, 10년물은 3.8bp 내린 3.213%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3.8bp 하락한 3.389%를 기록했고 30년물은 3.7bp 내린 3.456%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7bp 하락한 2.597%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1.5bp 내린 2.653%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2틱 오른 106.43으로 마감했다. 106.30~106.43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31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3408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7틱 상승한 115.05로 마감했다. 114.59~115.0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6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445계약을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