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라크 사태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고, 독일 투자심리가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쳤지만 자동차 판매 증가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12.13포인트(0.18%) 상승한 6766.77에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가 36.34포인트(0.37%) 오른 9920.32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26.02포인트(0.58%) 상승한 4536.07에 거래를 마쳤고, 스톡스600 지수가 0.90포인트(0.26%) 오른 346.42를 나타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에 275명의 군대를 파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라크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는 더욱 높아졌다.
국제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이 상승,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 등 경제적 파장이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고 있다.
지표도 부진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ZEW가 발표한 6월 투자자 경기신뢰지수가 29.8로 집계, 전월 수치인 33.1에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표는 6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는 이달 수치가 35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디언 스톡브로커스의 아티프 라티프 트레이딩 디렉터는 “최근 시장 변동성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강하게 연관된 것으로 보이지만 매크로 경제와 관련된 우려도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의 자동차 판매는 호조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판매가 19% 급증, 9개월 연속 회복을 이어갔다.
이밖에 영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UK포렉스의 알렉스 에드워드 기업 금융 헤드는 “올해 영란은행(BOE)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다임러가 1% 가까이 상승했고, 폴크스바겐이 0.2% 소폭 올랐다.
덴마크 해운업체인 몰러 머스크 관련 업계의 조합 결성 계획 철회로 인해 5% 이상 급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