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조성민 자녀 환희-준희 근황 [사진=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 방송 캡처]

정옥숙 씨는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 출연해 가족사를 밝혔다.

이날 정옥숙씨는 딸 최진실에 이어 아들 최진영이 죽었을 때를 회상하며 "나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견딜 수가 없더라"며 "그런데 손주들을 보니 갈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이렇게 지독한가 싶다가도 앞에 손주가 나를 의지하며 '할머니 배고파'라고 하면 '내 앞에는 저 아이들이 있구나' 싶었다. 어느날인가 우리 진실이가 마음이 깊었구나. 엄마가 자기들을 따라올까봐 두 아이들을 두고 갔구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故 최진실, 조성민의 자녀 최환희군, 최준희양은 여느 또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히 요즘 사춘기를 겪고 있는 환희군은 제주도로 향하는 공항에서 친구들을 만나자 환하게 미소를 보였다.

환희군은 영상편지를 통해 "할머니에게 고마운 것이 엄청 많은데 저를 항상 굶기지 않는다"며 "참 고맙다. 할머니가 저희 때문에 고생하는 것 같고 잘 해드리고 싶은데 갑자기 잘 해드리면 어색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진실, 조성민 죽음으로 힘들겠지만 밝은 모습 보기 좋네요. 환희군, 준희양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웃는 모습이 최진실, 조성민을 똑 빼닮았네" "최진실 조성민 닮아 인물이 훤칠하네~ 삐뚤어지지 않고 할머닌랑 해복하게 잘 살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